안녕하세요? 일랑입니다.
딱딱하고 어려운 IT, 문과생이 부드럽게 구워드릴게요!
우리는 매일 인터넷을 사용하고, 네이버와 구글 같은 웹사이트에 접속합니다.
www.naver.com 을 입력하면 네이버가 바로 뜨고, www.google.com 을 입력하면 구글 페이지에 접속되죠.
그런데 예전 포스팅 글 기억하시나요? 컴퓨터는 문자와 자연어를 이해하지 못한다는 내용이요. 컴퓨터는 문자를 이해하지 못하는데, 어떻게 우리가 입력한 주소를 알아듣고 웹사이트를 찾아주는 걸까요?
이 모든 걸 해결하는 숨은 기술이 있답니다. 바로 DNS(Domain Name System, 도메인 네임 시스템)이죠. DNS는 우리가 입력한 ‘문자 주소’를 컴퓨터가 이해할 수 있는 ‘숫자 주소(=IP 주소)’로 바꿔주는 시스템입니다.
아직 어려우시죠? 그럼 차근차근 인터넷 주소가 웹사이트로 연결되는 과정을 알아볼까요?
1. DNS란?
DNS는 ‘인터넷의 주소록’ 역할을 합니다.
💡 쉽게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 우리가 ‘홍길동’이라는 이름을 알고 있고, 그의 전화번호가 ‘010-1234-5678’이라면?
✅ DNS는 ‘홍길동’이라는 이름을 입력하면 자동으로 ‘010-1234-5678’이라는 번호를 찾아주는 전화번호부 같은 역할을 하게 됩니다.
즉, 우리가 ‘www.naver.com’을 입력하면, DNS가 ‘223.130.195.200’ 같은 숫자로 변환해 컴퓨터가 이해할 수 있도록 처리하는 것이죠.
📌 왜 DNS가 필요할까?
✔ 컴퓨터는 문자(영어)를 이해하지 못하고, 숫자(IP 주소)만 인식할 수 있기 때문!
✔ 사람들은 긴 숫자를 기억하기 어렵지만, 문자 주소(도메인)는 쉽게 기억할 수 있기 때문!
만일 DNS가 없었다면, 우리는 네이버에 접속할 때 ‘www.naver.com’ 대신 ‘223.130.195.200’을 입력해야 할 뻔 했던 것입니다. DNS 덕분에 우리는 복잡한 숫자 대신 ‘쉽고 편한 주소’를 사용할 수 있는 것이죠.
2. 웹사이트 주소를 입력하면, 어떤 과정이 일어날까?
이제 우리가 웹사이트 주소를 입력할 때 실제로 어떤 과정이 일어나는지 한 단계씩 알아볼까요?
📌 "www.naver.com"을 입력했을 때의 과정
1) 브라우저 & 운영체제 확인
✅ 크롬, 사파리 같은 브라우저가 먼저
✅ 운영체제(윈도우, 맥OS, 안드로이드 등)에 "이 주소를 본 적이 있나요?"라고 묻는다.
✅ 최근 방문한 웹사이트라면, 브라우저가 바로 접속 (DNS 과정 생략)
📌 최근 방문한 사이트는 캐시(cache)에 저장되어 DNS를 거치지 않고 바로 열릴 수 있다.
2) 로컬 DNS 서버 검색 (인터넷 서비스 제공업체의 DNS)
✅ 브라우저에서 찾지 못하면, 사용자의 **인터넷 서비스 제공업체(ISP, 예: KT, SK, LG U+)**의 DNS 서버에 물어본다.
✅ "www.naver.com의 IP 주소를 알려줘!"
📌 ISP는 우리가 입력한 주소를 빠르게 IP 주소로 변환해준다.
3) 전 세계 DNS 서버 탐색 (루트 네임서버 → TLD 서버 → 네임서버)
✅ ISP의 DNS 서버에도 정보가 없다면,
✅ 전 세계에 분산된 DNS 서버(네임서버)들이 서로 정보를 주고받으며 IP 주소를 찾아준다.
✅ "www.naver.com의 정확한 위치를 아는 서버를 찾아라!"
📌 인터넷에는 여러 계층의 DNS 서버가 존재하며, 단계적으로 정보를 찾아간다.
4) 해당 웹사이트의 실제 서버(IP 주소)로 연결
✅ 최종적으로 www.naver.com이 위치한 서버의 정확한 IP 주소(예: 223.130.195.200)를 찾는다.
✅ 그 IP 주소를 사용해 네이버의 실제 서버에 접속!
✅ 우리가 요청한 웹페이지를 불러온다.
📌 우리가 입력한 문자 주소(도메인)를 숫자 주소(IP)로 변환해, 최종적으로 웹사이트를 보여주는 것이다.
3. DNS가 없으면 어떻게 될까?
만일 DNS가 없다면, 우리는 어떻게 될까요?
아마도 웹사이트에 접속할 때마다 IP 주소(숫자)를 직접 입력해야 할 것이고, www.naver.com이 아니라, 223.130.195.200 같은 숫자를 외워야 할 겁니다. 인터넷이 훨씬 불편하고 복잡해지겠죠?
이렇듯 DNS는 인터넷을 ‘사람이 사용하기 편하게 만들어주는 필수 기술’이 되었습니다.
4. 빠르고 안전한 DNS를 사용하는 방법은?
보통 우리는 인터넷 서비스 제공업체(ISP)의 기본 DNS를 사용합니다. 하지만 더 빠르고 안전한 DNS를 설정할 수 있어요.
✅ 대표적인 공용 DNS 서버 추천
✔ 구글 DNS (Google DNS) – 8.8.8.8 / 8.8.4.4
✔ 클라우드플레어 DNS – 1.1.1.1 / 1.0.0.1
✔ 오픈DNS (OpenDNS) – 208.67.222.222 / 208.67.220.220
💡 이 DNS들은 속도가 빠르고, 보안 기능이 강화되어 있어 해킹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 DNS 설정을 변경하면?
✅ 웹사이트 접속 속도가 더 빨라질 수 있다.
✅ 보안이 강화되어 피싱 사이트 접속 위험이 줄어든다.
자, 이제 정리해 볼까요?
DNS는 인터넷의 ‘주소록’ 역할을 하며, 도메인(문자 주소)을 IP 주소(숫자)로 변환해주는 시스템이라는 거, 이해 되셨나요? DNS 덕분에 우리는 복잡한 IP 주소를 외우지 않아도 쉽게 웹사이트에 접속할 수 있는 세상에 살고 있는 것입니다.
www.naver.com을 입력하면, 내 컴퓨터가 DNS를 통해 어떤 과정을 거쳐 웹사이트를 불러오는지 한 번 되새겨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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