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일랑입니다.
이번 포스팅은 보험 이야기 한 번 해볼게요.
보험에 가입하면서 한 번쯤은 헷갈려봤을 단어들. '보험료'와 '보험금', 둘 다 '돈'과 관련된 말인데… 아직도 이 개념이 헷갈려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보험료와 보험금, 뭐가 다른 건지 한 번 살펴볼까요?
목차
1. 보험료란? 우리가 ‘내는’ 돈
가장 먼저, 보험료(保險料)는 우리가 보험회사에 정기적으로 납부하는 돈입니다.
마치 넷플릭스나 유튜브 프리미엄 같은 구독 서비스에 매달 돈을 내는 것과 비슷합니다. 보험이라는 서비스에 가입해서 미래의 위험에 대비하는 '권리'를 얻기 위해 지불하는 비용이라고 보면 됩니다.
- 쉽게 말해, 보험에 가입하기 위한 “구독료”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 월 3만 원짜리 실손보험에 들었다면, 그 3만 원이 바로 보험료입니다.
- 보험사는 이 보험료를 모아서, 사고가 났을 때 보험금을 지급하는 재원으로 사용합니다.
예시:
A씨는 자동차보험에 가입하며 월 8만 원을 납부합니다. 이때 이 8만 원이 바로 '보험료'입니다. 이 돈은 사고가 없더라도 돌려받지 않습니다.
2. 보험금이란? 우리가 ‘받는’ 돈
반면에 보험금(保險金)은 보험 사고가 발생했을 때, 보험사로부터 지급받는 돈입니다. 이 돈은 보험 가입 시 약속한 보장 범위와 조건에 따라 지급되며, 단순한 '선물'이 아니라 계약에 따른 정당한 권리입니다.
- 질병에 걸리거나, 사고를 당했을 때 조건에 따라 지급됩니다.
- 보험 계약에 명시된 보장 항목과 금액에 따라 결정되며, 진단서, 병원 영수증, 사고 접수서류 등 증빙서류를 제출해야 합니다.
- 보장 내용에 따라 치료비, 수리비, 위자료, 사망 보상금 등 다양한 형태로 받을 수 있습니다.
예시:
A씨가 교통사고로 다쳐 치료비 200만 원이 들었습니다. 이때 보험사로부터 받은 200만 원이 ‘보험금’입니다.
3. 헷갈리기 쉬운 포인트
구분 | 보험료 | 보험금 |
누구에게? | 보험사에게 내는 돈 | 보험사로부터 받는 돈 |
언제 발생? | 보험 가입과 유지 중 | 사고, 질병 등 보장 사유 발생 시 |
반복 여부 | 정기적으로 반복 납부 | 조건 충족 시에만 지급 |
예시 | 월 3만 원씩 납부 | 암 진단 시 1,000만 원 수령 |
4. 언제 보험금이 나올까?
보험금은 보험에 가입할 때 약속된 ‘보장 내용’에 해당하는 사고나 질병이 실제로 발생했을 때 지급됩니다. 단순히 병원에 다녀온다고 무조건 나오는 건 아니며, 약관에 명시된 조건을 충족해야 합니다.
보험금은 보장내용에 따라 다릅니다. 보통 다음과 같은 경우 보험금 지급 대상이 됩니다.
- 실손보험: 감기, 수술, 입원 등으로 발생한 병원비 중 본인이 부담한 금액 일부를 돌려줍니다.
- 생명보험: 피보험자가 사망하거나 중대한 질병에 걸렸을 경우 유가족 또는 본인에게 보험금이 지급됩니다.
- 암보험: 암으로 진단받을 경우, 계약한 진단비 또는 치료비가 보험금으로 나옵니다.
- 자동차보험: 교통사고로 인한 차량 수리비, 병원 치료비, 심지어 대인·대물 피해에 대한 보상금도 포함됩니다.
보험사마다 세부 조건이 다르고 보장 제외 항목도 있으므로, 사고 발생 시에는 반드시 약관을 확인하고, 필요한 증빙서류를 준비해야 원활한 보험금 청구가 가능합니다.
계약 조건에 따라 보장 제외 항목이나 지급 한도가 있으므로, 약관을 꼼꼼히 읽는 습관도 매우 중요합니다.
지난 번 포스팅에서 보험에 대한 글들을 보신 분들은 이해가 금방금방 되실 겁니다. 이렇게 보험료는 미리 대비하기 위한 투자, 보험금은 그 투자에 대한 보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둘 다 보험의 핵심 개념이지만 정반대의 흐름을 가지므로, 정확히 구분해서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내가 내는 돈이 어디로 가고, 어떤 상황에서 다시 돌아올 수 있는지 한 번쯤 점검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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