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일랑입니다.
이번 포스팅은 오랜만에 건강과 금융을 버무린 주제로 말씀드릴게요!
병원에 가면 생각보다 많은 돈이 들곤 합니다. 진료비, 검사비, 입원비, 수술비... 이 외에도 더 있을 것 같긴 합니다.
그런데 어떤 진료는 몇천 원밖에 안 나오고, 어떤 치료는 수백만 원이 드는 경우도 있죠. 이 차이는 ‘건강보험이 적용되느냐, 아니냐’, 그리고 ‘의료 수가가 어떻게 정해졌느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급여, 비급여가 뭔지, 의료 수가는 어떤 건지 한 번 알아볼까요?
목차
1. 의료 수가란? 병원비의 기준표
의료 수가(醫療 收價)는 병원에서 받는 의료 서비스의 가격표라고 보면 됩니다.
- 병원에서 의사가 진찰을 하면, 그 ‘진찰’이라는 행위에 일정 금액이 붙습니다.
- 엑스레이 촬영, 피 검사, 주사, 수술 등도 각각 정해진 가격이 있습니다.
- 이처럼 모든 의료 행위는 일정한 가격이 매겨져 있는데, 이걸 의료 수가라고 부릅니다.
그런데 중요한 건 이 수가가 무조건 병원 마음대로 정해지는 게 아니라는 점!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항목(급여)은 정부가 가격을 정합니다.
2. 급여와 비급여, 뭐가 다를까?
의료 수가를 제대로 이해하려면 반드시 알아야 하는 개념이 바로 ‘급여’와 ‘비급여’입니다.
✅급여 : 건강보험이 지원되는 항목
- 정부가 정한 수가 기준에 따라 병원비가 책정됨
- 건강보험공단이 일부 금액을 부담해줌
- 환자는 ‘본인부담금’만 내면 됨 (보통 30%)
- 예: 감기 치료, 입원, 수술, 혈액검사 등 기본 진료
🔍 예시
감기 치료를 받았는데 총 진료비가 3만 원이라면, 건강보험공단이 2만 원을 내주고 우리는 1만 원만 내는 구조입니다.
❌비급여 :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항목
- 정부가 가격을 정하지 않음
- 병원마다 가격이 다름
- 환자가 100% 전액 부담해야 함
- 예: 라식, 도수치료, 미용 목적 성형, 건강검진 일부 항목
🔍 예시
라식 수술을 받으면 200만 원을 본인이 전부 내야 해요. 병원마다 가격이 다른 것도 라식 수술은 비급여 항목이기 때문입니다.
3. 의료 수가는 누가 정하나요?
🔹 건강보험 수가(급여 항목)
- 정부(보건복지부)가 정합니다.
- 의사협회, 병원, 보험공단, 시민단체 등으로 구성된 위원회가 협의 후 결정.
-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과 보건복지부 검토 : 건강보험심사평가원(HIRA)과 보건복지부가 검토하여 적정 금액을 결정.
-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에서 최종 확정 : 보건복지부, 건강보험공단, 시민단체 등이 참여하여 최종 금액을 결정.
- 결정된 수가는 전국 병원에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즉, 같은 MRI 촬영이라면 어느 병원을 가든 기본 가격은 똑같습니다.
🔸 비급여 수가(비급여 항목)
- 정부의 개입 없이 병원이 자율적으로 책정합니다.
- 정부가 개입하지 않기 때문에 병원마다 가격 차이가 날 수 있어요.
- 신기술이나 고급 장비를 사용한 치료가 대부분 여기에 해당됩니다.
예를 들어 A 병원에서는 도수치료 1회에 5만 원, B 병원은 7만 원을 받을 수도 있어요.
4. 의료 수가는 이렇게 구성됩니다
병원비의 항목은 다양하게 나뉘어 있어요. 보통 아래와 같은 요소들이 포함됩니다:
구성 요소 | 설명 |
진료비 | 의사 진찰 및 상담 비용 |
검사비 | 혈액검사, X-ray, MRI 등 |
치료비 | 주사, 물리치료, 수술 등 |
입원비 | 병실 이용료 (상급병실은 비급여일 수 있음) |
재료비 | 치료에 사용된 기기나 소모품 (인공관절 등) |
약제비 | 처방받은 약의 비용 (급여/비급여 약물 있음) |
5. 최근 의료 수가의 변화
정부는 국민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일부 비급여 항목을 급여로 전환하고 있습니다.
✅ 최근 급여 적용된 사례
- 과거 MRI 검사는 비급여였지만, 뇌질환 진단 목적으로 찍는 경우 급여 적용됨
- 백내장 수술에 필요한 일부 인공렌즈 비용이 건강보험 적용됨
✅ 하지만 여전히 비급여인 항목도 많음
- 최신 레이저 치료, 로봇 수술 등은 여전히 비급여로 유지
6. 의료 수가를 확인하는 방법
의료비를 미리 알고 싶다면 아래 방법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 홈페이지 이용
- 급여 항목의 수가(진료비, 검사비 등)를 확인 가능
② 병원별 비급여 진료비 공개 사이트 활용
- 비급여 진료비 정보
- 비급여 항목은 병원마다 다르므로 비교 후 선택 가능
③ 병원 방문 전에 전화로 확인
- 병원마다 비급여 가격이 다를 수 있으므로, 미리 전화로 문의하는 것이 좋음
이번 포스팅은 내용이 조금 어렵긴 해도, 병원 찾을 일이 생길 때 꼭 알아야 하는 것들을 작성해 봤는데요. 비용을 똑똑하게 관리하고, 불필요한 병원비 지출을 줄이기 위해서는 진료 전 수가와 급여 여부를 꼭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홈페이지에서는 주요 급여 항목의 수가를 확인할 수 있고, 비급여 항목은 병원별 비교 사이트에서 확인이 가능하니 꼭 참고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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