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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과생이 들려주는 IT 이야기

다크웹, 인터넷에서 숨겨진 세계

안녕하세요? 일랑입니다.
딱딱하고 어려운 IT, 문과생이 부드럽게 구워드릴게요!
 


이번 포스팅은 조금 무겁고 유쾌하지만은 않은 주제, 다크웹에 대해 풀어봅니다.

다크웹, 인터넷에서 숨겨진 세계

1. 다크웹? 범죄자들의 놀이터일 뿐인가?

우리는 매일 인터넷을 사용합니다. 포탈 사이트에서 검색을 하고, 유튜브에서 영상을 보고, SNS에서 친구들과 소통하면서 말이죠. 하지만 우리가 보는 인터넷이 전부가 아니라면?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없는, 숨겨진 인터넷이 존재한다면?
 
이름부터 음침한 ‘다크웹(Dark Web)’. 어떤 사람들은 다크웹을 "인터넷의 뒷골목", 혹은 "불법의 온상"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하지만 다크웹은 단순히 범죄자들의 공간이 아니라, 익명성이 보장된 특별한 네트워크랍니다.
 
다크웹이란 정확히 무엇일까?
어떻게 접속할 수 있을까?
그리고 왜 다크웹은 위험한 곳이라고 불릴까?
 
지금부터 다크웹의 실체를 한 번 파헤쳐볼까요?


2. 다크웹이란? ‘표면웹, 딥웹, 다크웹’의 차이

인터넷은 보이는 것보다 훨씬 깊고 넓습니다. 이를 이해하려면 표면웹(Surface Web), 딥웹(Deep Web), 다크웹(Dark Web)의 차이를 알아야 해요.
 
🔹 1) 표면웹(Surface Web) : 우리가 매일 쓰는 인터넷
✅ 네이버, 구글, 유튜브, 뉴스 사이트 등 검색엔진에 노출되는 일반적인 웹사이트.
✅ 전체 인터넷 중 약 **4~5%**만 차지함.
 
🔹 2) 딥웹(Deep Web) : 검색되지 않는 웹
✅ 로그인해야 볼 수 있는 이메일, 은행 계좌, 기업 내부 데이터, 비공개 연구 자료 등.
✅ 인터넷의 약 90% 이상이 딥웹에 해당함.
 
🔹 3) 다크웹(Dark Web) : 익명성이 보장된 웹
✅ 일반 브라우저(크롬, 사파리)로 접근 불가능, 특수한 브라우저(Tor 등)가 필요함.
✅ 익명성이 철저히 보호되는 환경 → 불법 거래, 해킹 포럼 등이 존재.
 
즉, 다크웹은 ‘딥웹의 일부’이며, 익명성이 보장된 특수한 공간이라고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3. 다크웹, 구글에서도 못 찾는 건가요?

일반적인 인터넷 사이트는 URL이 .com, .net, .kr 같은 형식을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다크웹 사이트들은 “.onion” 도메인을 사용하며, 일반 브라우저(크롬, 엣지, 사파리)로는 접속할 수 없답니다.
 
📌 다크웹 접속 방법 (Tor 브라우저 사용)
1️⃣ Tor 브라우저 다운로드 → 공식 사이트에서 Tor 브라우저 설치.
2️⃣ Tor 실행 후 .onion 사이트 접속 → 다크웹 전용 검색엔진(예: DuckDuckGo, Ahmia) 활용.
3️⃣ 익명 접속 유지 → VPN 사용, 개인 정보 입력 금지.
 
하지만! 다크웹은 단순한 호기심으로 들어갔다가 큰 위험에 빠질 수 있는 공간이라는 거, 잊지 마세요!
 


4. 다크웹이 위험한 이유 : 익명성의 명과 암

다크웹이 위험한 이유는 익명성이 보장되기 때문입니다. 익명성 덕분에 표현의 자유가 보장되는 긍정적인 면도 있지만,
동시에 범죄와 불법 활동이 활발한 공간이 되기도 합니다.
 
🔹 다크웹에서 실제로 이루어지는 위험한 활동들
불법 마켓(마약, 무기 거래) – 신용카드 정보, 위조 여권, 랜섬웨어까지 거래됨.
해킹 포럼 & 데이터 유출 – 유출된 개인정보, 기업 기밀 문서 거래.
딥페이크 & 가짜 뉴스 유포 – 정치 조작, 유명인 사칭 범죄.
살인 청부 & 다크웹 유괴 사이트 – (일부는 단순 사기지만, 실제 사례도 존재).
 
📌 실제 사건 사례
✔ 2013년, FBI가 세계 최대 다크웹 마켓 ‘실크로드(Silk Road)’를 폐쇄하며, 운영자인 로스 울브리히트(Ross Ulbricht)를 체포.
✔ 2021년, 다크웹에서 540만 명의 페이스북 사용자 정보가 판매된 사건 발생.
 
최근의 다크웹은 범죄가 활발한 공간이며, 단순 호기심으로 접근하면 법적인 문제나 보안 위협에 노출될 수 있습니다.


5. 다크웹, 정말 위험하기만 한 걸까?

다크웹이 모두 불법적인 공간은 아닙니다. 익명성이 보장된 덕분에, 다크웹은 특정한 상황에서 긍정적인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언론 보호 & 내부 고발 – 독재 국가에서 검열을 피하고, 내부고발자들이 안전하게 정보를 전달하는 공간.
프라이버시 보호 – 익명성을 중시하는 사용자들이 보안 강화를 위해 사용.
정보 공유 & 토론 – 해킹, 암호화, 보안 관련 기술 토론이 이루어지는 공간.
 
다크웹 자체가 ‘악’은 아니지만, 범죄자들이 이곳을 주 무대로 악용하고 활동하는 게 문제인 것이죠.


자, 이제 정리해 볼까요?
 
다크웹은 단순히 "불법의 온상"이 아니라, 익명성이 보장된 특수한 인터넷 공간이긴 합니다. 하지만 이 익명성을 악용해 불법 거래, 해킹, 개인정보 유출 등의 범죄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죠.
 
단순 호기심으로 다크웹에 접근했다가 법적 문제에 휘말리거나, 해킹·사기 피해를 입을 위험이 크기 때문에, 우리는 각별히 조심해야만 합니다. 그럼, 우리는 다크웹은 아예 쓰면 안 되는 걸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그렇습니다. 일반 사용자는 가까이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보안 전문가나 언론인들이 특정 목적으로 드물게 사용할 수는 있지만, 철저한 보안 조치가 필요하다는 점, 늘 유의해야 합니다.
 
이번 포스팅은 조금 무겁게 느껴지셨을 수도 있어요. 하지만 다크웹에서 발생하는 범죄가 점점 늘어나는 만큼, 우리 모두의 각별한 조심성이 필요한 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