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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과생이 들려주는 IT 이야기

프론트엔드와 백엔드, 차이가 뭘까?

안녕하세요? 일랑입니다.

딱딱하고 어려운 IT, 문과생이 부드럽게 구워드릴게요!

 

웹사이트나 앱을 만들 때 가장 자주 등장하는 용어가 바로 프론트엔드(Front-End)와 백엔드(Back-End)입니다. 둘은 웹 서비스의 ‘겉과 속’을 나누는 역할을 하며, 각자의 영역에서 중요한 기능을 수행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프론트엔드와 백엔드는 어떤 역할을 하는지, 어떻게 다르고, 어떻게 연결되는지 쉽게 설명해드릴게요.

 

프론트엔드와 백엔드, 차이가 뭘까?


목차

1. 프론트엔드, 디지털의 얼굴

프론트엔드(Front-End)는 웹사이트나 앱에서 사용자가 실제로 마주하게 되는 시각적인 모든 요소를 담당하는 영역입니다.

 

클릭 가능한 버튼, 메뉴, 이미지, 애니메이션, 반응형 화면 등 '화면에 보이는 것'과 '사용자가 직접 조작하는 모든 기능'이 프론트엔드 개발을 통해 구현되는 것입니다.

 

예시

  • 네이버의 검색창
  • 쿠팡의 상품 정렬 필터
  • 유튜브의 영상 플레이어

이 모든 것들은 프론트엔드 개발자의 손을 거친 결과물이에요.

 

주요 기술 스택:

역할 언어/도구
구조 설계 HTML
스타일 지정 CSS
동적 기능 JavaScript
고급 UI 개발 React, Vue.js, Angular 등

최근에는 모바일 앱도 웹 기술로 개발되는 경우가 많아서 웹과 앱의 경계가 점점 흐려지고 있어요.

2. 백엔드, 보이지 않는 뇌

백엔드(Back-End)는 사용자의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웹사이트나 앱이 실제로 작동하도록 만드는 핵심 엔진입니다.

 

주요 역할은 다음과 같아요.

  • 사용자 요청 처리 (예: 로그인, 결제, 게시글 등록)
  • 데이터 저장·불러오기 (데이터베이스와의 연동)
  • 보안·접근 권한 관리
  • 서버·API 관리

쉽게 말해, 프론트엔드가 '사용자에게 보이는 창구'라면, 백엔드는 '그 뒤에서 모든 요청을 처리하는 본사 시스템'이라고 보면 됩니다.

 

주요 기술 스택

역할 언어/도구
서버 로직 Python, Java, Node.js, Ruby, Go 등
데이터베이스 MySQL, PostgreSQL, MongoDB 등
API 개발 REST, GraphQL
인증/보안 JWT, OAuth, HTTPS 등

백엔드는 트래픽 처리, 데이터 무결성, 보안성 확보 등을 책임지는 만큼 서비스의 신뢰성과 직결되는 매우 중요한 분야입니다.

3. 프론트와 백엔드는 어떻게 연결될까?

프론트엔드와 백엔드는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라는 '약속된 통신 규칙'을 통해 서로 데이터를 주고받습니다.

 

실제 흐름 예시

  1. 사용자가 로그인 버튼 클릭 (프론트엔드)
  2. 입력한 정보가 백엔드 서버로 전송 (API 요청)
  3. 백엔드는 DB에서 정보 확인 후 결과 반환
  4. 로그인 성공 → 프론트엔드가 화면 전환 처리

이처럼 프론트와 백엔드는 역할은 다르지만, 항상 함께 작동해야 완전한 서비스가 됩니다.

 

4. 프론트와 백엔드의 차이를 정리하면?

항목 프론트엔드 백엔드
사용자 접점 있음 (화면) 없음 (서버)
주요 목적 사용자 인터페이스(UI) 구성 서버 기능·데이터 관리
주요 언어 HTML, CSS, JS, React 등 Java, Python, Node.js 등
주요 대상 사용자 시스템, 데이터
관련 기술 브라우저, UI/UX 서버, 데이터베이스, 보안

5. 프론트엔드는 매장, 백엔드는 주방

웹 서비스를 식당에 비유하면 이렇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 프론트엔드:
    메뉴판, 테이블, 점원 – 사용자가 직접 보는 것
    (화면, 버튼, 클릭 기능)
  • 백엔드:
    주방, 재료 창고, POS – 사용자가 보지 못하지만 꼭 필요한 것
    (DB, 서버 로직, 결제 처리)

프론트엔드와 백엔드는 완전히 다른 영역이지만 둘 중 하나라도 없으면 웹 서비스는 작동할 수 없는 것이죠.

6. 스택은 또 뭘까?

그런데... 프론트엔드, 백엔드 얘기할 때 자주 나오는 말 중 하나가 바로 ‘스택(stack)’입니다.

 

“프론트엔드 스택은 뭐예요?”, “이 회사는 기술 스택이 뭐죠?” 이런 식이죠. 그럼 도대체 이 스택이란 건 무엇을 의미할까요?

 

✅ 스택(Stack)이란?

IT에서 ‘스택’은 단순히 쌓여 있는 걸 의미하는 게 아니라, 어떤 기능을 구현하기 위해 사용하는 기술의 조합을 의미합니다.

 

즉, 하나의 웹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프로그래밍 언어, 프레임워크, 데이터베이스, 서버 운영 도구 등 기술들을 층층이 쌓아놓은 구성을 ‘기술 스택’이라고 부릅니다.

 

쉽게 말해

“하나의 웹사이트를 만들기 위해 사용하는 기술 세트를 통틀어 부르는 말”

 

✅ 프론트엔드 스택의 예

목적 사용 기술
구조 작성 HTML
디자인 적용 CSS, Sass
동작 구현 JavaScript
고급 UI 구성 React, Vue.js
빌드/배포 Webpack, Vite, GitHub Pages

✅ 백엔드 스택의 예

목적 사용 기술
서버 구성 Node.js, Java, Python
DB 관리 MySQL, PostgreSQL, MongoDB
API 설계 REST, GraphQL
인증·보안 JWT, OAuth
서버 운영 AWS, Nginx, Docker

✅ 풀스택(Full-Stack)이란?

‘풀스택 개발자’란 프론트엔드와 백엔드 모두를 다룰 수 있는 개발자를 일컫습니다. 즉, 한 사람이 전체 서비스 구조를 다 이해하고 개발할 수 있다는 뜻이죠.

 

예를 들어

  • React(프론트엔드)
  • Node.js(서버)
  • MongoDB(데이터베이스)

이렇게 한 사람이 이 세 가지를 모두 쓸 수 있다면 그 사람의 기술 스택은 MERN 스택이라고 불립니다.

 

요약하면,

“스택은 ‘이 프로젝트를 만드는 데 사용한 기술들’의 목록이자, 개발자의 기술 능력의 지표”라고 할 수 있습니다.

 

회사에서는 채용 공고에 "우리는 React + Spring Boot + MySQL 스택 사용 중" 이런 문장을 써서, 어떤 기술 환경에서 일하는지 알려주기도 합니다.

 

자, 정리해볼까요? 프론트엔드는 사용자와 마주하는 첫인상, 백엔드는 기능을 책임지는 보이지 않는 힘이에요.

겉만 화려해선 안 되고, 속만 탄탄해도 안 됩니다. 프론트엔드와 백엔드는 디지털 서비스의 양 날개입니다.

 

앞으로 웹사이트나 앱을 사용할 때, 화면 뒤에서 함께 움직이는 백엔드의 존재도 한 번 떠올려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