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문과생이 들려주는 IT 이야기

스위치, 라우터, 공유기. 뭐가 다를까? 개념 및 역할 차이!

반응형

안녕하세요? 일랑입니다.

 
거의 1년 만의 업로드입니다. 블로그 재정비 시간이었다고 생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꾸벅)
오랜만에 IT 이야기 좀 다시 해 보려고 하는데요! 한 번 쯤은 들어보셨을 법한 하드웨어 장치들 한 번 설명해 드릴게요.
 
네트워크를 설정하거나 인터넷 연결이 필요할 때 자주 나오는 단어가 있습니다.
바로 스위치와 라우터, 그리고 공유기인데요. 다들 들어보셨죠?
 
통신을 위해 케이블을 연결해서 무언가와 통신하는 장치인 것 같긴 한데... 혹시 이들의 차이점을 아시나요?
모르신다면 한 큐에 이해할 수 있게 설명해 드릴게요!

 


1. 스위치(Switch)

① 개념 : 집 안의 연결 고리
 
스위치는 하나의 공간(내부 네트워크, LAN) 안에 있는 기기들끼리 통신하게 해주는 장치입니다.
 
우리가 사무실이나 방 안에서 컴퓨터, 노트북, 복합기, 스마트 TV 등 여러 기기를 동시에 사용할 때, 이 기기들은 서로 데이터를 주고받아야 합니다. 예를 들어, 컴퓨터로 작업한 문서를 옆에 있는 네트워크 복합기로 출력하는 상황을 생각해 보세요. 이때 컴퓨터가 보낸 인쇄 데이터가 복합기까지 무사히 가도록 통로를 열어주는 장비가 바로 스위치입니다.
 

 
② 역할 : 혼선 없는 정확한 데이터 배달(전송)
 
과거의 구형 허브는 1번 컴퓨터가 2번 컴퓨터에 데이터를 보낼 때, 3번·4번 컴퓨터에도 전부 데이터를 뿌려 버리는 비효율적인 방식을 썼습니다. 하지만 지금 우리가 쓰는 스위치는 매우 똑똑합니다.
 
스위치는 자신에게 연결된 모든 기기의 고유 번호(MAC 주소)를 전부 기억하는 '주소록'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1번 컴퓨터가 복합기로 데이터를 보낼 때, 2번이나 3번 컴퓨터에는 아무런 방해를 주지 않고 오직 복합기로만 데이터를 콕 집어서 초고속으로 전송합니다.
 
덕분에 내부 네트워크 안에서는 데이터 충돌이나 속도 저하 없이 아주 깨끗하고 안정적인 통신이 가능해지는 겁니다. 만약 스위치가 없다면, 여러 기기가 동시에 말을 할 때 데이터가 서로 부딪혀 네트워크가 다운되겠죠?

2. 라우터(Router)

① 개념 : 외부 세계(인터넷망)으로 나가는 문
 
스위치가 집 안의 통신을 담당하는 장비였다면, 라우터는 바깥 세상(외부 네트워크)과 우리 집을 연결해주는 장치입니다.
스위치만 있으면 집 안에 있는 기기들끼리는 통신이 되지만, 네이버, 유튜브, 구글 같은 외부 사이트에는 접속할 수가 없는데요.
이렇게 인터넷에 접속하려면 반드시 라우터라는 관문을 거쳐야 합니다.

 
 
 
② 역할 : 복잡한 인터넷 세상에서 길 찾아주기
 
인터넷 세상은 수억 개의 네트워크가 얽혀 있습니다.
 
내가 스마트폰으로 유튜브 영상 링크를 클릭하는 순간, 그 요청 데이터는 미국에 있는 구글 서버까지 날아가야 합니다. 이때 라우터가 데이터에 적힌 목적지 주소(IP 주소)를 확인한 뒤, 전 세계 수많은 갈림길 중에서 가장 빠르고 막히지 않는 최적의 경로를 계산하여 다음 길로 패스해 줍니다. 이러한 과정을, 길을 안내한다는 뜻으로 '라우팅(Routing)'이라고 부르는 겁니다.
 

3. 유무선 공유기

그렇다면, 자연스레 우리 집에서 쓰는 공유기에 대해서도 궁금하실 것 같은데요.
대충 생긴게 저 둘이랑 비슷해보이지 않나요?
 
앞서 본 스위치와 라우터는 본래 기업이나 대형 IDC, PC방 같은 곳에서 쓰는 값비싼 독립 장비입니다. 일반 가정집에서 이 장비들을 따로따로 사서 설치하기엔 비용도 비싸고 공간도 많이 차지하죠. 그래서 통신사망(SKT, KT, LG 등)을 받아와 가정에서 쓰기 편하도록 스위치와 라우터의 핵심 기능만 뽑아 한 몸으로 합쳐놓은 것이 바로 유무선 공유기입니다.
 
즉, 우리가 집에서 쓰는 유무선 공유기는 [라우터 + 스위치 + 무선 안테나(AP)]를 기계 하나에 다 때려 넣은 올인원 상품인 것이죠.

  • 공유기에 랜선 꽂는 구멍 여러 개가 있는 것 = 스위치 기능
  • 벽에서 나오는 인터넷선(WAN)을 꽂아 외부와 연결하는 것 = 라우터 기능
  • 와이파이를 쓸 수 있게 해주는 것 = 무선 AP 기능

공유기의 가장 핵심적인 역할은 'IP 공유(NAT)'입니다. 인터넷 통신사에서는 우리 집에 딱 한 개의 인터넷 연결선(공인 IP)만 제공합니다. 원래대로라면 컴퓨터 한 대밖에 인터넷을 못 쓰는 상황이죠.
 
하지만 공유기는 이 하나의 선을 라우터 기능으로 이어받은 뒤, 내부적으로 수십 개의 가짜 주소(사설 IP)를 만들어 냅니다. 그리고 공유기 뒤편에 있는 여러 개의 랜선 구멍(스위치 기능)과 무선 안테나를 통해 온 가족의 스마트폰, 노트북, TV에 인터넷을 골고루 나누어 줍니다.
 
즉, 바깥 세상(통신사망)과 우리 집을 연결하는 라우터의 역할을 하면서 동시에, 집안의 수많은 기기를 혼선 없이 묶어주는 스위치의 역할, 나아가 선 없이 연결하는 무선 연결(AP) 역할까지 혼자서 다 해내는 만능 멀티플레이어인 셈입니다!


자, 아래 표로 한 번 정리해 볼까요?

📊 한눈에 보는 스위치 vs 라우터 vs 공유기

구분스위치 (Switch)라우터 (Router)유무선 공유기 (IP Router)
개념 정의하나의 닫힌 공간(LAN) 안에서 기기들을 묶어주는 장치서로 다른 네트워크 세상을 연결하고 길을 찾아주는 장치가정용으로 스위치 + 라우터를 합친 올인원 장치
핵심 역할내부 기기 간의 초고속 데이터 교환 (프린터 공유, 사내 파일 전송 등)네트워크 간 최적의 경로 안내 (인터넷 미로 속 내비게이션 역할)1개의 인터넷 회선을 쪼개어 온 가족이 나눠 쓰게 만듦
작동 주소MAC 주소 (기기 고유의 주민번호)

※ 주소록을 기반으로 혼선 없이 전달
IP 주소 (네트워크상의 논리적 집 주소)

※ 목적지 주소를 보고 방향 지시
공인 IP & 사설 IP 모두 사용

※ 외부 IP 1개로 내부 IP 수십 개 생성
통신 범위내부 네트워크 (LAN)외부 네트워크 (WAN)내부와 외부 네트워크 전체 연결 및 중재
핵심 기술하드웨어 기반 맥 주소 필터링

(원하는 기기에만 콕 집어 데이터 전송)
라우팅 알고리즘

(실시간 교통 상황을 분석해 지름길 계산)
NAT (네트워크 주소 변환)

(가짜 사설 IP를 진짜 공인 IP로 변환)
주요 타깃PC가 많아 내부 트래픽 제어가 필요한 기업, 학교, PC방전 세계 대규모 인터넷망을 연결하는 통신사, 데이터 센터일반 가정집, 개인 작업실, 소규모 카페 매장 등

 
이렇게 오랜만에 IT 주제로 돌아왔는데요. 앞으로 다시 꾸준히 포스팅 하면서 궁금증을 풀어드릴게요!

반응형